지난 주에 몇 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를 만났다.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어릴 적에 재밌게 보던 사주 책 이야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둘 다 요즘 운세가 궁금해져서 사주 궁합을 맞춰보기로 했다.
근데 막상 시작하려니 이름 풀이가 너무 어려워서 포기할 뻔...
그때 친구가 "요즘엔 작명 서비스도 있대" 하면서 추천해줬다.
운명한권 작명이라는 곳인데, 이름만 입력하면 꽤 상세하게 해석해준다고 해서 바로 해봤다.
우리 둘 다 본명으로 검색하니까 재미있는 결과가 쏟아져 나오더라.
친구 이름에 '지혜'가 들어가서 사주에 금기가 많다는 해석이 나왔는데, 진짜로 평소에 계산적이라는 소릴 자주 들어서 웃음이 터졌다.
내 이름은 신생아 작명 때 지어준 뜻이 나랑 안 맞는다고 나와서 좀 허탈...
그래도 전체적으로 재밌게 봤다.
결론은 우리 궁합이 70% 정도래서 "의외로 괜찮네?" 하면서 끝냈다.
다음에 또 만나면 아이 이름 지어달라고 부탁해야겠다. (진심은 아니고 농담)
사주로 알아본 내 운명의 달, 믿거나 말거나!
202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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