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 놀리듯이 꿈해몽 사이트에서 사주를 봤는데, 재미있는 결과가 나왔더라. "3년 후에 결혼할 운"이라는 말이 떴는데, 솔직히 반신반의했어.
요즘 같은 시대에 운명을 점지로 정해진다니...
근데 왠지 마음 한구석이 간질간질하더라.
사실 평소에 꿈 풀이 같은 거 잘 안 믿는 편인데, 이번엔 왠지 꽂혔어.
어렸을 때 할머니께서 꿈 의미 해석 해주시던 게 떠올라서 그런가? 아무튼 결과창을 계속 들여다보니 머릿속에서 "과연?"이라는 생각만 맴돌더라고.
친구들한테 얘기하니까 다들 "너무 설렜겠다~" "기대해 봐!" 하면서 놀려대서 민망했음.
내가 진지하게 고민하는데 말이야...
ㅋㅋ 그래도 운명한권 꿈해몽이 정말 맞는다면, 지금부터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하나?
솔직히 아직은 믿기지 않아.
하지만 3년 뒤에 이 글을 다시 보게 된다면, 그땐 뭐라고 느낄지 궁금해지네.
점괘가 맞든 안 맞든, 지금부터 작은 기대감을 안고 살아보려고.
어차피 인생은 예측 불가능이니까!
연말 모임에서 만난 그 사람, 꿈에 나왔을 때
2025.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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