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데일리 운세 구독 서비스 알림이 오면 잠깐씩 읽어보는데, 어제는 친구랑 같이 오늘의 운세를 비교해봤더니 웃긴 상황이 벌어졌어.
내 건 "오후에 예상치 못한 횡재 조심"이라더니, 친구 건 "소비冲动을 억제하라"는 내용이었거든.
결국 점심시간에 친구가 편의점에서 급하게 로또를 사는 바람에 나는 그걸 말리느라 정신없었어.
운세가 정반대로 맞아떨어져서 우린 서로 "너는 왜 내 운세를 방해해?"라며 투닥거렸음.
이런 걸 보면 간단한 운세도 개인별로 해석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는 횡재를 조심하라는 걸 '불필요한 지출을 하지 말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는데, 친구는 진짜 돈이 들어올 거라고 생각한 모양이야.
재밌는 건 다음 날 신년운세를 보니 우리 둘 다 "주변인과의 오해를 풀 계기"가 생긴다고 나왔다는 거.
어제 일을 생각하니 웃음이 나오네.
앞으로는 운세를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아야겠어.
애매한 관계, 운세로 정리해봤더니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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