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한다는 미래 배우자 예측 서비스 한번 써봤어.
친구가 "너 답장 왜 이렇게 느려?" 하길래, 사실 짝사랑 상대랑 궁합이 궁금해서 그랬다고 털어놨더니, 바로 링크를 던져주더라.
결과는… 음.
내 운명한권 미래배우자 그림이 나랑 딱 맞는 스타일은 아니었어.
오히려 지금 좋아하는 사람이랑 사주가 어느 정도 맞는다고 나오니까 기분이 묘했지.
진짜 현타 왔던 건, 배우자 사주 설명에 "외모보다 성격이 중요하다"는 문구였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워낙 잘생겨서(…) 막상 결과 보고 속으로 "아니 근데 외모도 중요하잖아!" 투정 부렸음.
이런 거 믿을 게 못 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결과 화면만 다시 떠올려.
특히 미래배우자 얼굴이랑 지금 좋아하는 사람 얼굴을 비교해 보는 내 모습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래도 재미로 봤다고 생각하려고 해.
회사 동료랑 싸우고 나서 사주로 궁합 봤더니...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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