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이 이름 짓느라 정통사주를 받아봤어요.
원래는 발음이 예쁜 걸로 지으려고 했는데, 사주풀이를 해보니 뜻도 중요하더라구요.
사주 선생님이 "이 아이는 화기(火氣)가 부족하니 불(火)이 들어간 이름이 좋다"고 하셔서...
발음만 따지면 '서연'이 맘에 들었는데, 뜻을 보니 '서쪽의 연꽃'이라네요.
불과는 거리가 먼 데다가 사주와도 안 맞고.
그래서 '현지(炫智)' 같은 불 관련 이름을 찾아보는데, 발음이 좀 딱딱해요.
운명한권 정통사주 책도 뒤져보고 있는데, 전통 사주 해석에 따르면 이름이 평생 운세에 영향을 준다더라구요.
발음이 좋아도 사주와 안 맞으면 소용없다는 말에 고민이 깊어졌어요.
결국 발음과 뜻 둘 다 잡으려고 '다영(多榮)'이란 이름을 후보에 올렸어요. '번영할 다'에 '영화로울 영'이라 뜻도 좋고, 발음도 부드럽잖아요.
사주와도 잘 맞는지 다시 한번 상담 받아볼 생각이에요.
연인과의 결혼운, 사주로 미리 들여다본 후기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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