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런지 일도 손에 안 잡히더라.
친구가 "운명한권 정통사주" 추천해줘서 어제 결제해봤는데, 생각보다 꽤 정확한 사주 풀이라 놀랐어.
내 사주는 그냥 대충 봤고, 진짜 궁금했던 건 짝사랑 상대랑 궁합이었거든.
결과는...
음.
상극에 가깝다고 나왔어.
원래 안 믿는 편인데도 왠지 찔끔해서 스크린샷 보다가 한숨만 나오더라. "이건 뭐 조선시대 혼인 풀이도 아니고" 싶었지만, 막상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아.
사실 전통 사주 해석이 다 맞을 리 없잖아? 근데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 모르겠음.
오늘 아침에 지하철에서 그 사람 얼굴 보자마자 "상극인데..." 하는 생각이 슥 지나가서 더 열받음.
그래도 이렇게 마음 복잡해질 거면 안 볼 걸 그랬나 봐.
다음부턴 그냥 내 맘대로 좋아하다가 차이는 게 나을 것 같아... (먼산)
연말 모임에서 만난 그 사람, 사주로 궁합 봤더니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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