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갑자기 소개팅을 제안해줬다.
평소엔 별 관심 없었는데, 이번엔 왠지 모르게 궁합이 궁금해졌다.
아마 전남친이랑 숫자 사주로 안 맞아서 헤어진 후유증인가 봐.
인스타에서 우연히 발견한 수리사주 사이트에서 간단히 확인해봤다.
이름과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되더라.
결과는 ‘서로 에너지가 잘 흐르지만 조금씩 다른 길을 걸을 운명’이란다.
솔직히 결과만 보고 만나자/말자 결정하는 건 좀 웃기지만, 그래도 마음의 준비는 되는 느낌? 운명한권 수리사주라 쓰여 있어서 신뢰가 갔는지 모르겠다.
이제야 알겠더라.
궁합을 보는 건 호기심 반, 불안 반이었던 것 같아.
다음엔 좀 더 편하게 마음 열어봐야지.
재물운이 안 풀릴 때 해본 작은 징크스들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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