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운명한권 수리사주로 짝사랑하는 사람이랑 궁합을 봤어요.
친구가 "너네 숫자 사주가 잘 맞는다더라" 하길래 호기심에 결제까지 해가면서 확인했죠.
결과는...
생각보다 꽤 괜찮더라구요.
근데 이게 웬일, 오히려 마음이 더 복잡해졌어요. '우리 운명이라면 왜 지금까지 안 다가오지?' 같은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되더라니까.
원래 별로 안 믿는 스타일인데 막상 결과 보고 나니 자꾸 신경 쓰이네요.
수리팔자 상으로는 우리 둘 다 불꽃 같은 조합이라는데...
현실은 제가 혼자 불타고 있잖아요.
하하.
이름 수리까지 추가로 해보려다가 '이러다 진짜 빠질까 봐' 멈췄어요.
결론은, 궁합 좋다는 말에 설레기보다 '그럼 어쩌라고?'라는 현타가 먼저 왔습니다.
다음부턴 이런 거 보지 말아야지. (근데 또 볼 것 같은 느낌...)
고양이 꿈 꾸고 재물운이 왔던 날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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