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친구가 갑자기 소개팅을 제안해줬다.
평소엔 "한번 만나보라"는 말도 안 하던 친구라서 당황스러웠는데, 막상 상대 정보를 듣고 나니 궁합이 궁금해졌다.
나도 모르게 '운명한권 택일' 앱을 켰다.
생각해보니 중요한 일정 잡을 때도 택일 서비스를 자주 이용했다.
결혼 택일이나 개업 택일 같은 건 진지하게 고르면서, 정작 내 연애는 감으로 해왔더라.
이번엔 왠지 체계적으로 보고 싶더라.
재밌는 건 상대 생일만 입력했는데도 꽤 디테일한 결과가 나왔다는 거. "이날 만나면 좋다"는 추천까지 뜨자 속으로 웃음이 나왔다.
아직 만날지도 안 정했는데 좋은날 잡기부터 하다니...
솔직히 궁합이 다 맞는다고 해서 막상 좋은 사람은 아닐 수 있잖아? 그래도 이런 작은 확신이 오히려 마음 편하게 만나보게 하는 것 같다.
다음엔 택일 결과 공유하면서 약속 잡아볼까? (웃음)
연애운 좋은 해, 시작해야 할까?
2025.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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