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택일 서비스로 짝사랑 상대랑 궁합을 봤어요.
원래는 그냥 호기심에 "운명한권 택일"이란 기능 눌러봤는데...
결과가 영 좋지 않더라고요. "서로 마음이 잘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문구에 왠지 모르게 찔렸나 봐요.
친구들은 별거 아니라고 웃어넘기는데, 막상 내심 신경 쓰이더라구요.
분명 별자리만으로 판단하는 거라는데, 왜 이렇게 찜찜한 걸까? 원래 이런 거 안 믿는 성격인데 말이에요.
괜히 좋은날 잡기 기능까지 둘러보다가 '결혼 택일' 메뉴 보고는 더 멘붕.
내심 두근거리면서 상상까지 해버린 제가 한심하기도 하고...
아직 모르는 사람인데 왜 이러지?
결론은 그냥 잊으려고 해요.
다음부턴 이런 거 안 볼 거 같아요.
오히려 마음만 복잡해지네.
진작에 밥이나 더 먹을 걸 그랬어.
사주로 찾은 내 운이 터지는 달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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