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대학 친구를 만났다.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결혼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나왔는데, 갑자기 "우리 사주 궁합 한번 볼까?"라는 말이 나왔다.
평소에 별로 관심 없던 터라 웃으면서 넘길 뻔했는데, 친구가 택일 서비스를 추천해줘서 호기심에 해봤다.
서비스 이름이 운명한권 택일이던데, 생각보다 간단했다.
생년월일만 입력하면 궁합 점수랑 궁합 설명이 쭉 나오더라.
우리는 꽤 잘 맞는다고 나와서 친구랑 "역시 우리!" 하면서 좋아했다.
근데 재미있는 건, 서비스에서 추천해준 좋은날 잡기 기능으로 앞으로의 중요한 날짜도 알려줬다는 거.
친구는 결혼식 날짜 정할 때 참고하겠다며 진지하게 저장해놨고, 나는 내년에 계획 중인 카페 개업 택일에 써먹어볼까 생각 중이다.
원래 이런 거 안 믿는데, 결과가 꽤 구체적이고 재밌어서 흥미로웠음.
술 한잔 걸치면서 "우리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었나 봐"라며 장난쳤는데, 오랜만에 추억도 떠올리고 유용한 정보도 얻은 듯한 느낌이었다.
다음엔 다른 친구들도 꼬셔서 해봐야겠다.
1월 생과 12월 생 궁합, 사주로 확인해봤어요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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