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미 삼아 이것저것 보고 있는데, 친구 추천으로 사주풀이랑 택일 서비스라는 걸 한번 써봤어요.
아무 생각 없이 입력했는데, 결과에 “3년 후 결혼운이 들어온다”는 말이 딱 써 있는 거예요.
순간 “아니 내가 결혼을 한다고?” 하고 웃음부터 나왔어요.
근데 또 생각해보면...
요즘 딱히 연애운도 없는 상태에서 3년이라는 시간은 애매하게 멀고, 또 어떻게 보면 준비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더라고요.
운명한권 택일이라는 이름의 서비스였는데, 그냥 궁금해서 본 거였지만 막상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해주니까 기분이 좀 묘했어요.
재미로 본다고 생각했는데, ‘좋은날 잡기’ 기능도 있고, 결혼 택일 같은 것도 따로 있어서 의외로 디테일하게 되어 있더라고요.
다 본 다음엔 그냥 넘기기 뭐해서 핸드폰 메모장에 ‘2028년 결혼?’ 이렇게 써놨습니다ㅋㅋ.
요즘 이런 거 너무 맹신하진 말자 싶다가도, 괜히 나중에 기억날까 봐 저장해두는 저 자신을 보면 웃겨요.
어쨌든 부담 없이 보기엔 꽤 재밌었고, 나중에 진짜 3년 뒤 누군가랑 결혼하면 이거 다시 떠올릴 듯해요.
썸남 생일로 궁합 볼 수 있을까? 실제 경험 공유
2025.07.09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