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운세에서 "연애운이 폭발한다"는 말에 혹해서, 평소라면 절대 안 했을 무모한 결정을 해버렸다.
작년 말에 만난 애인과 3개월 만에 청첩장을 돌린 거다.
사주팔자 무료 사이트에서도 계속 좋은 결과만 나오니까, 마음이 더 확고해졌던 것 같아.
주변에서 "너무 성급하다"는 말도 많았지만, 운세가 좋다고 하니 뭔가 특별한 느낌이 들더라.
지금 생각해보면 무료사주 결과에 너무 의존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결혼 생활이 힘들면 운세 탓하면 안 되잖아?
그래도 운이 좋게도 지금까지는 잘 살고 있다.
다만 다음부턴 사주풀이 결과보다 현실적인 판단을 먼저 할 거다.
무료로 나쁜 건 아니지만, 너무 맹신하면 안 된다는 교훈을 얻었다.
친구랑 사주 궁합 맞춰봤더니...
2025.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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