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행한다는 미래 배우자 예측 서비스 한번 써봤어요.
친구가 "너 답답하다"면서 운명한권 얼굴 보는 거 추천해줘서… 그냥 호기심에 해봤는데, 생각보다 결과가 진지하게 나와버렸죠.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랑 궁합을 돌려봤거든요.
서비스에서 나온 미래배우자 그림이랑 전혀 안 닮아서 속상하더라구요. "이러면 안 되는데" 싶으면서도 계속 결과지만 들여다보게 됐어요.
사실 배우자 사주 같은 거 완전 안 믿는 편인데, 막상 결과 보고 나니 머릿속이 복잡해졌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운명이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에 슬쩍 우울해지고… 이런 걸 점이라고 믿을 순 없지만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 모르겠더라구요.
결국 스크린샷 다 지우고 마음을 다잡았어요.
어차피 서비스도 재미로 하는 거고, 진짜 운명은 내가 만드는 거겠죠? 그래도 다음엔 괜히 호기심에 이런 거 안 해볼 것 같아요.
속만 상해요…
썸남 생일만으로 궁합 봤더니...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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