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에 운명한권 신년운세를 재미 삼아 봤는데, 거기 적힌 '이별수'라는 단어가 눈에 확 들어왔어요.
딱히 그런 계획도 없었고, 그땐 연애가 순조로워서 그냥 넘겼거든요.
근데 그 말이 자꾸 마음에 걸리는 건 뭐였을까요.
사실 그때는 ‘운세는 그냥 참고만 하는 거지’ 하고 넘겼는데, 봄쯤부터 자잘하게 다투는 일이 많아졌어요.
원래 성격 차이인 줄 알았는데, 뒤늦게 생각하니 그게 신년운세에서 말한 흐름이었나 싶더라고요.
결국 여름쯤엔 진짜로 헤어졌고요.
운세를 맹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저처럼 ‘이별수’ 같은 키워드가 반복된다면 그냥 무시하진 말고 한번쯤 돌아보는 게 나은 것 같아요.
물론 그걸 핑계 삼아 억지로 조심한다고 해도 어긋날 땐 어긋나지만요.
다시 연애를 시작할 땐, 2025 운세나 신년 점괘도 그냥 흘려보지 말고 참고할 부분은 참고하려고요.
적어도 마음의 준비는 하게 되니까요.
어떤 흐름이든 '예측'보다는 '방향' 정도로 받아들이면 덜 억울하더라고요.
팀 프로젝트 전에 궁합 본 썰 풀어봄
202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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