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 아이 이름을 지어주려고 고민 중이에요.
발음이 예쁜 이름이 좋을까, 아니면 뜻이 좋은 이름이 좋을까 하다가 문득 우리 부부도 예전에 이런 고민 했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결혼 전에 운명한권 궁합 봤을 때도 이름이 꽤 중요하다고 나와서 더 신경 썼던 것 같아요.
사실 발음만 예쁘면 처음 듣는 사람도 기억하기 쉬울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지어보니 뜻이 너무 평범하거나 부정적인 경우도 있더라고요.
반대로 뜻은 좋은데 발음이 어렵거나 특이하면 아이가 자라면서 불편할까 봐 걱정되기도 하고...
진짜 선택장애 올 정도예요.
예전에 연인 궁합 볼 때도 이름이 서로 잘 맞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더 신중해졌어요.
우리 부부 이름도 꽤 괜찮게 나왔는데, 아이 이름은 우리보다 더 완벽하게 지어주고 싶은 마음이 커서 고민이 끝이 없네요.
결국엔 발음과 뜻 둘 다 고려하면서 후보를 줄여가고 있어요.
주변에 물어보고, 직접 불러보고, 심지어 커플 궁합 진단 사이트에서도 이름 조합을 검색해보는 등...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지만, 아이 평생 가는 이름이니까 후회없이 결정하고 싶어요.
사주에 결혼운이 없다는데, 진짜 포기해야 할까?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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