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연애 초반에 생일 묻는 것도 눈치 보이더라.
특히 남자친구가 생일을 대놓고 안 알려주는 타입이면 사주로 궁합 보는 건 포기해야 함.
나도 딱 그 케이스라서 뭔가 다른 방법 없을까 찾다가 '운명한권 궁합'이라는 걸 써봤다.
생일 없이도 이름이나 특징만으로 간단히 커플 궁합 진단이 되더라고.
물론 사주만큼 디테일하진 않지만, 성격 궁합이라든가 연애 스타일은 꽤 잘 맞춰서 살짝 놀람.
예를 들면, 나는 표현 많은 편이고 남친은 좀 무뚝뚝한데, 그런 차이에서 생기는 갈등 포인트도 집어줘서 은근 참고됨.
그냥 재미 반, 체크리스트 반 느낌으로 보기엔 딱 좋았음.
그리고 한 가지 꿀팁은, 생일 몰라도 성씨나 닉네임 정도만 알면 간단한 궁합 보기가 가능한 서비스들도 있어서, 괜히 사주까지 안 가도 된다.
너무 진지하지 않게, 대화 소재 삼기에도 좋았음.
개인적으론 이걸 보고 나서 “우리는 이런 부분에서 다르구나” 하고 웃으면서 넘어간 게 오히려 도움이 됐다.
뭔가 트러블 생겼을 때 ‘이건 원래 성향 차이야’ 하면서 넘길 수 있달까.
외국 나가기 전에 사주부터 봤어요
2025.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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