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10년 넘게 알고 지냈는데, 어제 술자리에서 장난 삼아 운명한권 궁합 사이트 돌려봤어.
평소에 이런 거 안 믿는데, 호기심에 해본 거라 별 기대 안 했거든.
근데 결과가 어이없게도 "천생연분"이 나와서 우리 둘 다 폭소했음.
사실 중학교 때부터 쭉 친했지만, 서로 연애 감정은 1도 없었잖아.
근데 궁합표 보니까 호흡이 척척 맞는다고… 심지어 결혼 운까지 좋대.
친구는 "이제 어쩔 거냐"며 놀리더라.
이런 커플 궁합 진단 결과가 진짜일 리는 없지만, 웃기면서도 은근히 묘한 기분이 들었어.
원래부터 말 안 해도 통하는 사이긴 했으니까.
결과지 말고 우리 관계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네.
사주로 알아본 내 운이 터지는 달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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