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전날이면 항상 잠도 안 오고 머릿속이 복잡해지더라구요.
이번에도 긴장을 못 이기고 무의식적으로 핸드폰을 잡았는데, 어쩌다 보니 '운명한권 궁합'을 검색하고 있더라.
원래는 별로 안 믿는 스타일인데, 막상 스트레스 받을 땐 이런 것도 위안이 되는 것 같아요.
결과는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는데, "계획대로만 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거예요" 이런 문구가 오히려 마음에 걸렸어요.
내일 시험 계획 대로 공부했나? 싶어서 다시 책상 앞으로 돌아갔죠.
사실 연인 궁합이나 커플 궁합 진단은 친구들이랑 재미로 볼 때 빼고는 안 찾아봤는데, 시험 운세는 처음이었어요.
결과가 좋다고 해서 안심할 수도, 나쁘다고 해서 더 불안할 수도 있는 아이러니.
결국 궁합보다는 내가 공부한 게 중요하겠지만...
그래도 막상 시험 전날엔 이런 작은 위로도 필요한가 봐요.
다음엔 진작에 자러 가는 게 상책이겠죠?
연봉 협상 전에 재물운 체크해봤어요
2025.06.23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