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토정비결 서비스를 이용해서 올해 운세를 봤는데, 제일 인상적이었던 게 3년 후쯤 결혼할 운이 들어온다는 해석이었어요.
사실 토정비결 보기 전에는 그냥 재미 삼아 보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3년 후 결혼 운”이라는 말을 들으니까 묘하게 기분이 복잡하더라고요.
이걸 듣고 처음엔 “아, 아직 연애도 안 하는데 벌써 결혼 얘기?”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한편으로는 괜히 앞으로 3년 동안 무언가 준비를 해야 할 것 같은 기분도 들고요.
괜히 주변에 토정비결 해석 결과 공유하다 보니, 친구들이랑 “야, 이제 진짜 소개팅이라도 나가야 하는 거 아냐?” 하면서 웃고 떠들기도 했습니다.
토정비결은 원래 재미로 본다고들 하지만, 은근히 한 번씩 생각나긴 해요.
갑자기 누가 “2025 토정비결 봤냐”고 물으면 “나 3년 후 결혼 운이라던데?” 하면서 너스레도 떨고요.
이런 거 한번 들으면 마음 한구석에 은근히 자리 잡는 것 같습니다.
요즘은 운명한권 토정비결 같은 서비스가 많아서, 저처럼 호기심에 한번쯤 보는 사람들도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실제로 3년 뒤에 결혼할지는 아무도 모르겠지만, 가끔 힘들거나 고민될 때마다 “그래도 내 결혼운은 3년 뒤니까 아직 괜찮다” 이런 마음의 위안도 얻고 있습니다.
신년운세에 귀인 있다고 해서요
2025.07.25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