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수리사주 결과가 핫하더라.
나도 호기심에 운명한권 수리사주를 받아봤는데, "올해는 인연운이 폭발한다"는 말에 얼떨결에 소개팅을 무조건 OK했음.
원래는 결혼에 관심도 없었는데, 사주 결과가 머리에 꽂히니까 갑자기 운명 같은 느낌이 들더라.
사실 3월쯤엔 이름 수리까지 해서 개명까지 고민했음. "이름만 바꿔도 연애운이 확 트인다"는 말에...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했지만, 그땐 진짜 '이게 길이다' 싶었어.
주변에서도 "너 무슨 일 있냐"며 놀랐을 정도로 태도가 확 바뀌었으니까.
결론은? 폭풍 소개팅 끝에 6개월 만에 결혼했다.
물론 사주만 믿고 한 건 아니지만, 그 '기분 좋은 자기최면'이 용기를 준 건 사실인 것 같아.
운세가 나쁘면 발끈했을 테고 좋으니까 괜히 확신이 생겼지.
이제 와서 보면 수리팔자 결과가 무조건 정답은 아님.
근데 막상 좋은 말 듣면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결정하게 되는 그 심리...
참 신기하다.
연인과 결혼 가능성, 사주로 미리 들여다본 후기
2025.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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