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수리사주 결과가 너무 좋게 나와서 헤롱헤롱했는데, 막상 뒤돌아보니 무모한 결정 한 게 많더라구요.
작년 말에 운명한권 수리사주를 봤는데 "내년에는 무조건 큰 인연이 온다"는 말에 꽂혀서, 첫 소개팅에서 반한 남자분한테 프로포즈 받자마자 바로 수락해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운세에 너무 휩쓸린 거 같아요.
사실 이름 수리도 같이 해봤는데, 이름만 바꿨다고 인생이 확 바뀔 줄 알았는데...
그냥 제 심리적인 위안일 뿐이었던 것 같아요.
주변에서 "너무 성급하다"는 말을 듣고서야 정신 차렸네요.
신년운세 때문에 평소라면 절대 안 했을 일들을 저지르는 사람들 많을 거예요.
저처럼 운세에 기대서 무리한 도전을 하기보다는, 결과를 참고만 하는 게 중요한 듯해요.
어쨌든 결혼은 미뤄두고, 이번엔 숫자 사주로 다시 한번 검증해보려고요.
너무 믿지는 말고 재미로 보는 게 답인 것 같더라구요!
이직 고민될 때 사주로 확인해 본 후기
2025.05.24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