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 신년운세 얘기로 넘쳐나더라.
나도 호기심에 '운명한권 신년운세' 검색해봤는데, "올해는 인연운 대박"이라는 결과에 심장이 쿵쾅거렸어.
작년까지 솔로 탈출 실패한 게 한순간에 설렘으로 바뀌는 느낌?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였음.
운세에서 "3월 안에 만난 사람이 진짜 운명"이라길래, 소개팅 앱에 미친 듯이 프로필 올리고...
첫 만남에 반한 상대랑 2주 만에 청약통장 깨서 약혼까지 해버렸다.
주변에서 미쳤다고 난리났지만, 그땐 '이게 진짜 운명인가봐' 하는 생각뿐.
막상 결혼 준비 시작하니 현실이 퍽퍽 맞더라.
신혼집 계약금 때문에 적금을 전부 녹였는데, 알고 보니 상대방이 대출이 산더미...
새해 운세 하나 믿고 이렇게까지 막나갈 줄이야.
친구들이 "너 점괘에 홀렸다"며 걱정할 때쯤 이미 손 떼기엔 늦은 상태.
지금 생각해보면 운세가 무조건 틀렸다고는 못 하겠어.
운명을 재촉하는 내 심리가 더 문제였던 것 같아.
2025 운세 보러 가기 전엔 이번엔 현미경으로 꼼꼼히 살펴봐야지.
신년운세 속 귀인 찾기 도전기
202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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