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신년운세가 궁금해서 어제 들여다봤어요.
그냥 재미로 보는 줄 알았는데, 막상 짝사랑 상대랑 궁합을 눌러보니 심장이 쿵쾅거리더라구요. "운명한권 신년운세"라면서 엄청 길게 결과가 써져 있는데, 읽을수록 머리가 어질어질...
결론은 "서로 마음이 맞지만 시기상조" 래요.
이게 뭐람...
좋다는 건 알겠는데 기다리라는 건 또 무슨 소리지? 새해부터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볼 걸 그랬나 봐요.
친구들은 그냥 웃으면서 넘기라는데, 왜 이렇게 신경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사실 작년에도 비슷한 새해 운세 본 적 있는데 그땐 그냥 쿨하게 넘겼거든요.
근데 이번엔 왜 이럴까 봤더니, 평소에는 잊고 지내던 감정이 운세 글귀에 살짝 건드려진 느낌? 2025년 운세까지 막 예측해 주는 거 보니까 더 헷갈리네요.
아무튼 오늘따라 유독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르는 건 기분 탓일 거예요.
점괘에 휘둘리지 말아야지 싶은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내일이면 까먹겠죠? (괜히 혼자 중얼중얼)
신년운세 봤더니 건강운이... 병원 갈까 고민중
2025.06.05
아직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