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서 신년운세 글을 자꾸 추천해주더라.
원래 이런 거 안 믿는데, 올해는 왠지 궁금해서 "운명한권 신년운세" 라는 사이트 들어가 봤어.
그냥 심심풀이로 내 생일 입력하고 돌렸는데...
생각보다 디테일하게 나와서 깜짝 놀랐지 뭐야.
특히 짝사랑 상대랑 궁합 보는 코너가 있길래 호기심에 눌러봤는데... "금술궁합 최상"이라 뜨는 바람에 가슴이 두근거렸다.
진짜인가 싶어 다른 사이트도 돌려봤더니 "서로 마음만 전해도 좋은 결과 있을 듯" 이러더라고.
새해 운세라 그런지 말도 믿음직스럽게 쓰여 있길래 속았음.
근데 막상 그 사람 인스타 보니까 커플링 차고 있더라? 아...
나만 설렜던 거구나 싶어서 창을 닫고 침대에 뒹굴었음.
2025 운세에서 왜 저런 말만 골라 했는지 모르겠네.
진작에 안 봤으면 오늘따라 마음이 이렇게 복잡하지 않았을 텐데.
전남친이 꿈에 나온 날, 신년운세가 떠올랐어요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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