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심심해서 받아본 신년운세에서 “상반기 안에 나를 도와줄 귀인을 만나게 될 것”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어요.
사실 그땐 그냥 흘려들었는데, 몇 달 후 회사에서 새로 오신 팀장님이 정말 제 일과 커리어에 큰 변화를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분이 들어오시고 나서 제가 맡은 프로젝트가 전사적으로 주목을 받게 됐고, 덕분에 상반기 말에 정식 승진까지 했어요.
이쯤 되니 '귀인'이라는 말이 그냥 상징적인 게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봤던 운세는 ‘운명한권 신년운세’라는 곳에서 확인했던 건데, 다른 설명보다 귀인 관련된 부분이 유독 기억에 남았던 거라 더 놀랍게 느껴졌습니다.
새해 운세야 재미로 보긴 했지만, 이렇게 현실에서 맞아떨어지니 괜히 소름이 돋더라고요.
물론 모든 운세가 다 들어맞진 않겠지만, 뭔가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한 해를 시작하게 해준 점에서는 나쁘지 않았어요.
요즘도 가끔 생각나요.
혹시 또 다른 귀인이 등장할지 기대하게 되거든요.
직장상사랑 왜 이렇게 안 맞나 했더니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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