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신년운세를 봤을 때, 딱 잘라서 "올해는 이직운이 없다"는 말이 있었어요.
사실 그때도 마음은 이미 옮길 준비가 돼 있었고, 회사 분위기도 점점 나랑 안 맞아지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괜히 찝찝해서 반년 넘게 눈치만 보다가 결국 하반기에 옮기긴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막 엄청 좋은 기회는 아니었어요.
연봉이 크게 오르거나 조건이 확 좋아진 건 아니고, 그냥 사람들 분위기가 좀 더 낫다 정도였죠.
근데 이직한 후에도 초반에는 적응이 쉽지 않아서, 괜히 운세 말 들을 걸 그랬나 싶기도 했고요.
그 와중에 다시 2025 운세를 봤는데, 이번엔 조금 낫대요.
신기하게도 마음도 편해졌고, "결국은 타이밍보다는 내가 얼마나 준비됐느냐"가 더 중요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운명한권 신년운세' 같은 데서 점괘를 보긴 하지만, 무조건 거기에 맞춰 살긴 어렵잖아요.
이직 운이 없는 해에 회사를 옮기는 건 무리일까? 글쎄요, 무리는 아닐 수도 있지만 '각오'는 해야 되는 것 같아요.
상황이 너무 안 좋아서 옮기고 싶은 거라면 더더욱 준비 철저히 하고 움직여야 한다는 교훈은 확실히 얻었네요.
로또 번호 고를 때 운세 본 썰
202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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