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을 고민하던 연말, 아무 생각 없이 토정비결을 한 번 봤어요.
사실 평소에 운세 같은 건 잘 안 믿는 편인데, 그냥 재미로 본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죠.
근데 의외로 디테일하게 풀려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특히 상반기엔 변동수가 있고, 동쪽보다는 남쪽 계열의 이동이 좋다는 식으로 나와서 살짝 현실에 대입해 보게 되더라고요.
우연히 제안 들어온 회사 중에 위치가 남쪽 방향이라, 순간 '이거 혹시…?' 싶었어요.
물론 결정은 이성적으로 해야겠지만, 그때는 이상하게도 운세가 뒷받침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마음이 좀 더 기울었어요.
결국 이직 결심하는 데 은근한 힘이 됐던 것도 사실이에요.
운명한권 토정비결에서 본 내용이 생각보다 구체적이어서 더 믿음이 갔던 것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신년운세로 방향 잡는 게 오버라고만 할 순 없는 것 같아요.
결국 결정은 내가 하는 거고, 이런 게 작은 힌트나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물론 맹신은 금물이지만요.
신년운세에 귀인 있다고 해서요
2025.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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