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모님 결혼기념일이 다가오는데, 평소 호기심에 수리사주로 궁합을 한번 봤어요.
워낙 티격태격하시는 커플이라 '안 맞겠지' 싶었는데, 결과는 정반대더라고요.
숫자로 풀어보니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궁합이라네요.
특히 엄마 생일 숫자와 아빠 이름의 수리팔자가 잘 맞는다고 하더라구요.
평소엔 신경도 안 썼던 부분인데, 의외로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니 신기했어요.
아빠는 물론 "그런 거 믿지 마" 하시면서도 은근히 결과지 계속 보시더라니까요.
사실 처음엔 그냥 재미로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정확해서 놀랐어요.
부모님 젊을 때 사진을 보니 사주에서 말하는 '보완 관계'가 느껴지기도 하고...
어릴 땐 몰랐는데 나이 들수록 잘 맞으시는 이유를 알 것 같았어요.
이제는 부모님 다툼 보면 "사주에선 잘 맞는다고 했는데~" 하면서 놀려요.
진지하게 믿기보다는 가족끼리 웃을 거리가 생긴 것 같아서 좋네요.
다음엔 제 운명한권 수리사주도 꼭 받아봐야겠어요!
신년운세 귀인, 진짜 만나보니
2025.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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